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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재테크] 전기차 시대, 전문가들이 추천한 종목은?

주식 업종별 투자 전략

최근 들어 석유화학 업종의 주가가 부진해지면서 ‘이 섹터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어야 하나’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화학과 정유 업종의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했다.

인도, 말레이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으로 경유 등에서 새로운 수요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증시 전문가는 “코로나 회복과 함께 정유 수요가 증가해서 2022년까지 정유 섹터의 단기 전망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저장시설

전기차 침투율이 올라가면서 원유, 휘발유 수요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 침투율이 20~30% 되기 전까지는 성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작년 글로벌 시장의 전기차 침투율은 4%였다. 한 전문가는 “석유 제품 수요는 향후 10년간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고, 반면에 환경 규제로 설비가 빠르게 사라지면서 향후 2~3년 안에 투자를 하기에 좋은 시기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주가가 주춤했던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경기 회복과 함께 주가 부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많은 자동차, 건설, 주택 수요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내년까지는 굉장히 괜찮은 시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고점이 일시적인 피크 아웃이 아니라, 높은 정도의 수준이 꽤 오래 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 설비

한편 각국이 탄소 배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기업들도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정유업체들은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수소를 이용한 신사업을 모색하는 중이다. 석유화학업체들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거나, 수소 사업에 진출하거나, 풍력, 2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풍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구상이고, 금호석유화학은 2차전지 소재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태양광 에너지 산업의 경우 글로벌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중국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중국의 태양광 시장은 앞으로 더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태양광 패널업체 ‘징코솔라’는 태양광 셀모듈 생산량을 향후 2~3배 늘릴 계획이다. 한 증시 전문가는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인만큼 플레이어 대부분이 중국에 맞춰 움직일 것”이라며 “태양광 섹터 투자는 중국 업체가 가장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에쓰오일 온산 공장

전문가들은 요즘 화두인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금리 인상 등의 이슈가 나쁜 것 만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과거 금리 인상기에도 석유화학 정유업체의 업황은 나쁘지 않았다. 관건은 테이퍼링의 시기와 규모다. 경기가 회복하면서 금리 인상이 적절히 이뤄진다면 이들이 벌어들인 돈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면서 업황이 더 좋아질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정유, 석유화학 섹터의 유망 종목도 추천했다. 정유 업종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최대 주주인 S-OIL이, 화학 업종에서는 아직 저평가된 대한유화,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이 꼽혔다. 한 전문가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섹터지만, 주가 방향성은 경기 방향성과 동행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면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여러분 장기적인 안목으로 성공 투자하세요.
조급함을 버려야 부자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