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리핀에 거주 중인 유나 아빠입니다.
7월 1일 꼬꼬무 시즌2에 방송된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 소개해 드립니다.
본 내용은 "그것이 알고 싶다 살인기업 - 악마를 보았다"
총 4회 방송(2011년 10월 1일, 2013년 1월 19일, 2013년 5월 11일, 2015년 6월 6일)
꼬꼬무 시즌2 "필리핀 연쇄 납치사건 - 살인기업"(2021년 7월 1일 방송)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가 3월부터 방영 중에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sbs에서 방영되는데 대한민국의 핫이슈를
장항준, 장성규, 장도연의 입으로 주관적으로 전달해준다.
줄여서 꼬꼬무 라고 불리는 꼬꼬무 시즌2에서 필리핀 연쇄납치사건에 대해
다루었는데 그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꼬꼬무 시즌 2 - 필리핀 연쇄 납치 사건
2013년 10월 부산 경찰청에 어떤 장소로 가는 방법이 그려진 약도가 배송되었다.
그리고 목적지를 알리는 그림 가운데에 '홍'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필리핀 여행 중 실종된 30대 남성 홍석동씨의 시신이 묻혀 있는 장소였다.
약도를 따라 가보니 실제로 그림 속 목적지가 있었고 그곳은 한 가정집의 거실 아래였다.
땅을 파다보니 정말 시신 한구가 나왔고 손발이 묶여있고 얼굴은 두건으로 싸인 백골 시신이 나왔다.
확인 결과 실종됐었던 홍석동씨가 맞았다.
2년전 2011년 추석 때 홀로 필리핀으로 휴가를 간 홍씨는 3일째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현지에서 알게된 여자와 관계를 가졌는데 상대가 미성년자였고 해당 여성의 가족들과 합의금으로 천만원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천만원을 송금했으며 그 이후 아들의 휴대폰은 꺼져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귀국 비행기에도 타지 않아 걱정하던 중 경찰에 신고하자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다 귀국이 늦어지고 있다고 경찰이 전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이 핵심 용의자 중 한 명의 사진을 찾아낸다.
납치 강도단의 막내 뚱이 였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친근하게 다가와 필리핀 교민과 연락하였고 별다른 의심 없이 함께 여행을 하다 범죄에 휘말렸다.
조직적으로 접근한 이들은 피해자를 무참히 폭행하고 칼과 총을 들이밀며 협박했다.
아지트로 끌고가 청테이프로 눈을 가리고 수갑을 채우며 발에도 쇠사슬을 감아 침대에 묶어두었다.
5억을 마련해오라는 이 악마들은 통장 잔고를 빼내고 대출까지 받게 하여 가족과 지인들의 돈을 빼앗았다.
마약사건, 도박, 미성년자와의 하룻밤 등의 시나리오를 통해 돈을 마련하게 했으며 수금이 끝나면
성관계 동영상을 찍거나 마약을 투약하여 약점을 잡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가는 항공권을 건네며 직접 공항까지 배웅했다.
그러면서 건망고 박스를 선물로 주며 "여동생 갖다 줘, 예쁘게 생겼더라"하며 피해자의
주변 인물들의 정보를 들며 신고를 못하게 만들었다.
피해자의 가족 친구 집주소 회사 등 모든 것을 파악한 납치범들은 피해자에게 가족이 사는 아파트 사진을 전송하기도 할 정도...
이에 제대로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신고한 사람들의 진술을 통해 수사를 했지만 피해자들이 납치범과 관련해서 아는 것이 전무했다.
그러던 중 건망고 박스에서 지문이 검출되었고 이 지문은 2007년 7월 경기도 사설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살해하고 1억 8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환전소 살인 사건을 기획한 기획자 최세용이었다.
살인기업 -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
두목 최세용, 부두목 김종석, 행동대장 김성곤은 환전소 살인 사건 직후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4년 동안 연쇄 납치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교도소에서 만나 필리핀 납치 강도 사건을 계획한 이 3명은 2002년부터 출소하며 자금을 마련했다.
환전소 살인사건도 바로 그 자금을 위한 사건
김종석은 필리핀 여성과 결혼했고 최세용은 어린이 공부방, 무상급식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현지에서는 성공한 사업가로 통하고 있었다.
2011년 9월 홍석동씨가 필리핀에서 실종된 뒤 가족들은 열심히 찾았지만 나중에 어떤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미안하지만 죽었습니다. 뼈라도 찾아가세요 뼈" 전화를 건 사람은 범인이었으며 시신을 찾아가라며 천만원을 요구했다.
이후 필리핀과 한국의 공조 수사가 시작되었고 현지에서 모두 검거하기 시작했다.
김성곤과 뚱이, 부두목 김종석까지 검거하였지만 김종석이 유치장에서 자살했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이후 최세용까지 태국에서 검거되었지만 이들은 홍씨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김종석 탓으로 모두 돌렸다.
이 과정에서 홍석동씨의 부친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더 답답한 것은 이 시기에 실종된 사람들이 아직도 소식을 알 수 없어 이 사건이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경찰에 배송된 약도는 누가 보낸 것일까?
바로 모르쇠로 일관하던 뚱이가 수용소에서 무용담처럼 동료들에게 떠벌리고 다녔다고 한다.
제보자는 자신도 범죄자이지만 뚱이의 태도를 보고 제보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제보자는 뚱이에게 "언젠가는 시신을 들키니 내가 아는 사람을 시켜 완전히 없애줄게"하며 뚱이에게 제안했고
직접 약도를 그려가며 사실을 공개했다고 한다.
재판결과
주범이었던 최세용은 무기징역 (하지만 자살), 김성곤 무기징역
범행을 도왔던 김원근은 28년 김원빈은 22년
필리핀 소환을 막아달라는 국민청원 2건
"많은 피해자 고통... 한국에서 죗값 받아야"
필리핀 한인 관광객을 납치 살인한 혐의로 한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의
필리핀 송환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건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필리핀 연쇄납치사건 *** 재송환 반대합니다"
"필리핀 한인 관광객 납치 살인사건의 가해자로 한국에서 조사받고 있는 김성곤의 필리핀 소환을 연장 및 막아주세요"
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청원인은 "필리핀 한인 관광객 납치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한국에서 조사 받고 있는 김성곤의 필리핀 송환을 연장하거나
제대로 조사를 받고 죗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많은 피해자가 고통을 받고 있는데, 나라 간의 협의가 어려워 제대로 조사도 받지 못하고 억울한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정치적으로 나라에서 정말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피의자 일당들은 필리핀에서 한국인들만 범죄대상으로 파악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며 "아직까지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많은 피해자들이 있다"면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어주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피의자 김 씨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살해하다 2011년 현지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김 씨는 2017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아직 임시 인도 상태로, 오는 2022년 필리핀으로 재 송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연쇄납치사건은 2008년~2011년 무려 4년 동안 일어난 일이다.
피해자는 20~30대 남성들이 많았고 범인들은 홀로 필리핀을 찾은 사람들이 타겟이 되었다.
극악무도한 이 악마 같은 살인마들이 제대로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끔찍한 사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래봅니다.